[강원도민일보] 강원도 미래 도시, 지식재산이 답이다
- 작성자 지식재산사업단
- 작성일 2025.05.19
- 조회 41
[월요마당] 강원도 미래 도시, 지식재산이 답이다
정진근 강원대 IP사업단장
기획처장
5월 19일은 ‘발명의 날’이다. 1441년 세종 23년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날을 기념해 195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이에 더해 9월 4일은 ‘지식재산의 날’인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이다. 이처럼 우리는 발명의 날과 지식재산의 날이라는 법정기념일을 지정하고 있으나, 이를 아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다.
발명과 지식재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발명과 지식재산의 힘은 그 나라의 국력을 좌우한다. 전세계에서 발명의 주축이 됐던 국가는 주요 국가로 성장했다. 고대에는 4대 문명지에서 발명이 터져나왔다. 과학혁명과 함께 유럽은 발명의 주역이 됐고 전세계의 주인이 됐다. 에디슨으로 대표되는 미국은 발명의 나라로 불렸고, 초강대국이 됐다. 컴퓨터가 발명되자 윈도즈를 개발한 빌게이츠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됐고, 전화와 컴퓨터를 융합해 스마트폰을 창시한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기업이 됐다.
감자와 관광으로 대표되던 강원도는 지난 해 강원특별자치도를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반도체, 수소에너지,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차, 푸드테크 등 미래 산업을 위해 10년 간 13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2025년을 ‘미래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변화가 새롭게 시작되고 있다.
강원도는 지식재산을 토대로, 미래산업의 지식재산을 창출하고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디지털헬스케어, 미래차 등 미래 산업의 요체는 지식재산에 있기 때문이다.
사회의 발전은 수렵에서 농업으로, 농업에서 제조업으로 발전해 왔다. 우리나라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신화를 이뤄냈다. 그러나 인건비의 상승과 부족한 토지와 자원을 갖는 우리나라에서 제조업만으로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1인당 GDP 3만 달러를 넘어가기 위해서는 서비스업과 지식재산이 그 중심에 서야 한다. 제조업에서 다시 지식재산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지식재산은 제조업과 동떨어진 산업이 아니다. 제조업은 물론이거니와 농업에 종사하는 모든 국민들은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새로운 방법을 창출한다. 개발되는 새로운 것과 창출되는 새로운 방법은 모두 발명의 대상이다. 먹거리를 키우고 새로운 물건을 만들면서 누구나 자연스럽게 발명을 하게 된다. 이를 더욱 가치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특허발명으로, 저작물로, 상표로, 지리적 표시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강원도의 미래산업 계획에 지식재산 전략을 융합시켜야 한다. 이를 통해 강원의 미래산업이, 만들어서 부를 창출하고, 팔아서 부를 창출하는 것과 동시에, 전 세계 많은 기업들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다층적 이익창출 구조를 갖도록 해야 한다.
강원도의 대표 고등교육기관인 강원대는 강원1도1국립대학을 목표로 글로컬대학사업에 선정됐다. 춘천, 삼척, 원주, 강릉캠퍼스 모두가 강원도의 미래 산업전략과 맞물린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이에 더해 강원대는 2023년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 인력양성 중점대학으로 선정돼 강원도에 지식재산 인재를 공급하고, 더 나아가 지역의 산업을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그리고 도민이 하나되는 하나의 꿈을 위해, 강원도의 미래도시라는 새로운 꿈을 위해, 강원도와 강원대학교가 지식재산의 꿈을 함께 꾸어야 한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s://www.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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